'전봉준 투쟁단' 19일 전주서 대규모 트랙터 시위
- (전북=뉴스1) 박아론 기자
18일 고창서 ‘전북 전봉준 투쟁단’ 결성 농기계 투쟁 출정식
19일 전북 대규모 촛불집회장서 트랙터·트럭 끌고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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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투쟁단'이 19일 전북 도민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전주에 입성해 대규모 트랙터 시위를 벌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18일 오전 10시 고창군청 앞에서 '전북 전봉준 투쟁단' 결성 및 전북 농기계 투쟁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봉준 투쟁단'은 전국 농민들이 백남기 농민 문제를 비롯해 농정파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15일 결성된 모임이다.
투쟁단은 경남, 경북, 충북, 경기, 서울 등 5개 권역으로 묶인 동군과 전남, 전북, 충남, 서울 등 총 4개 권역으로 묶인 서군으로 나뉘어 15일 전남을 시작으로 농기계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 지역은 18일 각 시군 농민회원들을 중심으로 전봉준 투쟁단을 결성해 19일 전북 도민 대규모 촛불집회 참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19일에는 일반 회원과 함께 전주, 김제, 완주이서 농민회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트렉터 투쟁군이 전주로 입성해 트랙터 시위를 한다.
전농 전북도연맹 관계자는 "11월12일 100만 민중항쟁에서 보았 듯 박근혜의 무자비하고 비상식적인 정권 유린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전국의 농민들도 힘을 결집시켜 박근혜 퇴진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이 때에 전북 지역 농민들도 이 움직임에 동참해 전북 도민 대규모 촛불집회장에서 농민들의 민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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