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우병우 구속수사 농성막사 방문…'퇴진운동' 첫 일정

검찰에 '책임론' 강하게 제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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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1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퇴진운동 첫 일정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수사를 촉구 중인 농성막사를 방문한다.

문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자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이뤄지고 있는 우 전 수석 구속수사 촉구 농성막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전날(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퇴진운동'을 선언했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막사에서 농성 중인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일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수사가 미흡하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검찰에 대한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은 "그동안 검찰은 국민들이 버젓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증거 확보에 실패하고 심지어 증거인멸의 기회까지도 주는 등 제 역할을 방기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이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조직의 명운을 건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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