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2박3일 중·러 방문…"남북관계 개선 대비해 현장 시찰"

최운열·박용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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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 아이콘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4일부터 2박3일간 중국 훈춘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전 대표를 비롯해 최운열 정책위 부의장, 박용진 의원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물류·무역업체 대표 등을 만난 뒤 러시아 교통부 극동 대표와 면담한다.

15일에는 중국 훈춘으로 이동해 훈춘시장과 면담한 뒤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를 찾을 예정이다. 용호각(전망대) 참관도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연길로 이동해 안영철 연변 한인회장, 김서구 연변 한국국제학교 교장, 송해복 휴롬전자 대표, 강성실 길림TRY 대표 등 동포·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번 중국의 '동북3성'과 러시아 방문은 향후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 부의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동북3성 등은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지만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이 되다 보니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시를 대비해 실제 현장을 찾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의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현 상황과 관련해 "정국이 어지러운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생각도 몇번 오갔지만, 예전부터 잡힌 일정인 데다 현지 방문도 중요한 일이라 계획대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정병국·나경원, 민주당 김부겸, 국민의당 정동영(단장)·조배숙 의원 등 여야 중진으로 구성된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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