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야권에 "대통령 언급시 표현 신중해야"

"대통령 심기 관리 될까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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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을 둘러싸고 야당이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는 것에 "가능한 우리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할 때 표현을 신중하게 해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 외교안보통일 국정자문회의 의장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우리가 염려할 것은 대통령의 심기가 관리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실제로 전직 대통령들을 보면 (임기) 말기에 어려움에 처하면서 거의 손을 놓는다"며 "그런 상황이 표류하면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 정상외교는 실종된 상태"라며 "내일 11시께 미국 대통령 윤곽이 드러나면 한미동맹 차원에서 축하전화도 해야 하는데 출발하는 당선자와 쫓겨날 처지에 있는 대통령이 진지한 대화가 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외교국방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상사태라 인식하고 이 국면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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