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민주당에 "朴·崔대책위 합치고 탄핵 함께 논의해야"

"국민 이미 대통령 탄핵…대통령, 제2의 4·19 직면할 것"

[편집자주]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양당에 각각 설치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책위원회를 통합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주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권도 결단이 임박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해 2선 후퇴인 정치적 탄핵을 할 건지, 법적 탄핵으로 갈 건지, 이후 로드맵이 어떤지 함께 논의해 한목소리를 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가, 국민의당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가 각각 구성돼있다.

주 비대위원은 "국민이 하야를 요구하면 (국회가 할 일은)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개헌에 대한 구체적 방법과 시기도 논의했으면 한다. 여러 갈래의 야당 목소리는 국민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국민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 대통령이 할 일은 하루빨리 영수회담을 통해 국정 혼란을 수습할 총리를 내정하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제2의 4·19혁명, 6월 항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주 비대위원은 "대통령은 피해자가 아니라 피의자다. 검찰은 대통령 수사에 있어 최소한의 예우가 있어야 하나 소환이 어려우면 직접 방문조사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초래한 최고 책임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반드시 구속수사해 '황제수사'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mith@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