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캔들까지 덮친 한국, 금리인하 필요성 높아져"

바클레이즈, 내년 1분기중 0.25%p 인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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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16.1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국 경제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정치스캔들까지 덮치면서 금리인하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바클레이즈증권이 주장했다.

2일 바클레이즈는 최순실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급락한 가운데 소수 야당(정의당)에서 하야 요구가 제기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아직까지 다른 두 야당이 공식적 하야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실질적 하야로 이어지려면 법적 조건 등 장애물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치 불확실성이 (정부의) 단기적 경기부양 노력을 움츠러들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구조조정과 개혁 의지를 후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클레이즈는 "이같은 정치적 악재는 4분기중 성장 모멘텀 감속을 야기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갤노트7 파동이나 반부패법 파장까지 개별적 악재들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10월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3.2%로 전망치인 (-)3.0%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자력회복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정치 불확실까지 겹친 한국 경제는 추가적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진단했다. 내년 1분기중 0.25%p 인하를 점쳤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1.0%와 1.8%로 높여 잡았으나 수요가 견인하는 물가 회복력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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