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배후조종?…'최순실 게임' 나왔다
-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인하대 학생동아리 IGRUS, ‘최순실 게임’ 출시
'최순실이 박대통령 조종' 내용…1000명이상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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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대학교 학생동아리가 이를 풍자한 모바일게임을 개발·출시해 눈길을 끈다.
인하대학교 정보보호동아리 ‘IGRUS’는 모바일 게임 ‘최순실게임(최순실 게이트―Choi’s GATE)’을 개발해 지난 28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최순실씨가 돼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한다는 내용으로 최씨의 국정농단을 풍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최씨가 연설을 앞둔 박 대통령을 돕는다는 내용으로, 제한 시간 안에 화면 아래에 나오는 세 가지 단어 중 맞는 것을 찾아 눌러 무사히 연설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단어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박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최씨의 얼굴이 붉어지며 화난 모습으로 바뀐다. 이어 “어떡하냐. 더 이상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는 박 대통령 목소리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판사님 저는 억울합니다’고 댓글을 달면서 사법 처벌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해당 게임을 내려 받고 있다.
현재 1000명 이상의 누리꾼이 이 게임을 내려 받았다.
이 게임을 제작한 IGRUS는 게임 설명을 통해 “건전하고 순실한 단어 짝맞추기 게임”이라며 “끌려갈 때까지 업데이트할 것 같다. (게임에 대해 평점) 5점을 주면 하루 동안 우주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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