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종 서울교육청 감사관 "최순실씨 소환조사 검토 중"

[일문일답]정유라씨 모교 청담고 특정감사 브리핑

[편집자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뉴스 1 © News1
이민종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30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의혹과 관련해 정씨가 다닌 청담고를 특정감사하고 최씨의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고교 출결특혜 의혹이 불거진 만큼 입학경위, 금품수수와 외압 등 정씨 관련 의혹을 특정감사를 통해 집중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 감사관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정씨의 모교인 '청담고 특정감사 실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정씨의 고교 출석특혜 의혹을 가리기 위해 현재 실시 중인 장학과 사안조사를 '특정감사'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순실씨가 귀국했는데 소환조사 여부는.



▶촌지관련 의혹 등 소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데려올 수는 없다. 최씨의 변호인에게 연락해 의사를 확인해보겠다. 다만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소환은 검토한 바 없다.

-특정감사 기간은

▶지금 현재도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특정감사 기간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제보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 추가된 의혹을 밝히는 데까지 해보겠다.

-승마협회에 조사 협조 요청했나.

▶지난 27일 중간결과 발표 이후 체육건강과에서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회신이 안 오면 협회에 직접 찾아가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 정씨가 참여한 대회의 수상 기록이나 실제 대회가 있었는지 등 확인하겠다.

-정유라씨가 청담고에 재학하던 당시에 있던 교사들 중에 현재 시교육청 소속인 분들이 있는데. 조사 대상인가.

▶이미 몇 분 조사한 것으로 안다. 당연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촌지 관련 의혹은 다시 확인하는 건가.

▶촌지 문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교사들이 최씨의 돈 봉투를 거부했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다른 제보내용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최씨가 2013년 5월 딸의 담당교사에게 폭언을 해서 교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왜 그냥 덮어졌나.

▶당시에는 피해를 입은 교사 본인이 구체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압력이 있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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