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추경 예산 심사 돌입…여야 "실질 효과 내자"

與 "늦었지만 다행"…野 "청문회 아쉽지만 면밀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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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8.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는 28일 11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 편성안에 대한 세부심사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추경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의기투합했다.
 
예결위 추경조정 소위원회는 각 상임위의 소관부처별 추경안을 토대로 사업별 예산액을 증감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은 "늦었지만 추경 심사가 이뤄지고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경안 심사소위를 열게 돼 다행"이라며 "추경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구조조정으로 인한 현장의 일자리 문제, 민생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출을 결정한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관련 "핵심 증인이 빠진 상황에서 (추경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세금 11조원 가량을 심사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서 꼭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은 "추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 같아 다행이다. 정말 힘든 조선산업, 일자리 창출의 희망이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경호 새누리당 의원은 "금년 경기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런 흐름 속에 추경안이 마련됐고 추경 심사를 하게 돼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더민주 의원은 "원인 규명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추경 심사하게 돼 유감"이라면서도 "면밀히 검토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추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추경의 목적은 구조조정, 일자리, 민생"이라며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추경조정 소위에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외국환평형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무역보험기금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의 계획 변경안에 대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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