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린 것 같다' 스스로 목숨 끊은 30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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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자신을 에이즈 환자라고 생각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원룸 화장실에서 일용노동자 태국 국적의 솜모씨(33)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이 살던 태국 국적의 나모씨(2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솜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의 증세가 에이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고민하다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솜씨가 숨진 곳에서는 노트 4장의 유서와 36만3000원이 들어있는 지갑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내가 에이즈에 걸렸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솜씨와 나씨는 불법체류자로 일용노동을 하며 같이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솜씨의 자살이 확실한 만큼 실제로 그가 에이즈에 걸렸는지는 파악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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