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온 여성 11명 상습성추행 혐의 심리센터원장 재판에

강간미수로 징역 2년 산 전과도 있어

[편집자주]

© News1
상담을 받으러 온 여성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심리치료센터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아동청소년법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원장 강모씨(48)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5년 5~11월 센터를 찾은 여성 11명을 상대로 13회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19세 미만의 여성도 2명이 포함됐다.

강씨는 상담을 하는 척하면서 여성을 끌어안거나 여성의 얼굴과 입술에 여러 차례 입맞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담과 관련 없는 성적 취향 관련 질문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2012년 1월 성폭행을 하려다가 실패한 혐의(강간미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강씨는 판결 확정 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됐고 그 변경 사유와 내용을 관할 경찰서에 내야 함에도 2014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센터 원장으로 일하는 사실을 관할 경찰서에 내지 않은 혐의(성폭력처벌법상 비밀준수 등)도 받았다.

검찰은 강씨의 범행수법과 지위, 직업, 경력 등을 종합할 때 비슷한 상황에서 성폭력범죄를 다시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강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dhspeople@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