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브렉시트에 관심 "탈퇴 도미노현상 우려…사분오열 초래"

노동신문, 정세론 해설…"세계의 많은 나라들,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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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반(反) 브렉시트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뉴스1 © News1 김혜지 기자

북한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유럽동맹 탈퇴의사를 밝힌 영국에서의 국민투표'라는 정세론 해설을 통해 "국민투표와 관련해 국제적인 논의가 분분해지고 있다"며 "과연 영국은 어느 길로 나아갈 것이며 이에 유럽동맹은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 데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영국정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동맹탈퇴 후 2년간 국내총생산액이 3.6% 줄어들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영국에서 5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하는 등 이번 브렉시트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입장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번 결과는 유럽동맹에 있어서도 매우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며 "영국의 뒤를 이어 여러 나라들이 유럽동맹에서 탈퇴를 선언하는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되면 다양성에 기초한 통일된 유럽을 건설하려던 유럽동맹의 목적은 실현되기 어려우며 종당에는 사분오열이라는 비극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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