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IN]한예리의 두 얼굴에 거는 기대…'사냥'vs'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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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가 극과 극의 매력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냥'에서는 지능이 떨어지는 소녀로, '춘몽'에서는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 여인으로 변신한다.

오는 6월 말 개봉하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배우 한예리가 극과 극의 매력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DB

출구를 알 수 없는 산속, 예상치 못한 추격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긴박감이 고스란히 전달돼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이다.

먼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미스터리한 인물 기성은 안성기가 연기한다. 기성을 쫓는 엽사 무리의 우두머리 동근 역엔 조진웅이 낙점됐다. 금을 향한 탐욕에 눈이 먼 인물이다.

한예리는 우연히 추격전에 얽히게 된 소녀 양순 역을 맡았다. 또래보다 지능 발달 속도는 느리지만 뛰어난 운동 신경을 지닌 인물답게 날렵한 몸짓을 보여준다. 한없이 순수하고 엉뚱한 그는 기지를 발휘해 엽사 무리를 혼란에 빠뜨린다.



반면 '춘몽'에서의 한예리는 조금 모자란 '사냥' 속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얼굴을 보여준다. '춘몽'은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너무 다른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세 명의 감독이 배우로 변신해 기대감을 자아내며 장률 감독이 연출을 맡아 독특하고 섬세한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한예리는 장률 감독의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과 호흡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앞서 한예리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뿐만 아니라 '극적인 하룻밤', '해무', '동창생' 등 맡은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 바 있다. 동양적인 얼굴과 선이 고운 몸, 당차면서도 가볍지 않은 분위기가 대중에게도 호감을 준다는 평이다.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색을 분출할 그의 모습에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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