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연구진, 생체 커뮤니케이션 분자 작동원리 밝혀내

美연구진과 '메카노-제네틱스' 개발…'Cell' 인터넷판에 게재

[편집자주]

© News1

세포간 커뮤니케이션을 단일 세포수준에서 조절하는 차세대 나노기술이 국내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는 13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나노기술과 유전자기술을 접목시킨 메카노-제네틱스(Mechane-genetics)라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자성나노입자를 사용해 세포 표면의 커뮤니케이션 분자를 기계적 힘으로 자극시켜 세포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공동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생체의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자인 노치(Notch)와 상피캐드히린(E-cadherin) 수용체의 세포 표면에서의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



이는 생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세포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알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셈이라고 공동연구팀은 밝혔다.

이 방법은 전영욱 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수가 주도했으며, 같은 학교 제브 가트너 교수팀과 연세대 천진우 교수팀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본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향후 생명과학 및 의학적 응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차후 뇌신경세포의 재생과 생체 면역의 증진, 암전이 억제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미국 보건복지부와 기초과학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생물 분야 최고 권위지인 '셀(Cell)' 인터넷판에 게재된다.

ickim@news1.kr

많이 본 뉴스

  1. 밥 샙, 두 아내 공개 "침대서 하는 유산소, 스태미나 2배 필요"
  2.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
  3.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4.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설마 나를 입틀막"
  5.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 '민망'
  6.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손잡으려 안달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