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란 국립박물관 방문…양국 문화 교류 강조
- (테헤란=뉴스1) 유기림 기자
이란 국빈 방문 마지막 공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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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란 국빈 방문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이란 최대의 대표적 고고학 박물관인 국립박물관을 찾아 양국 간 문화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자브라엘 노칸데 박물관장과 피루제 세피드나메 국장의 안내로 고대 유물 및 페르시아 문화유산 등을 돌아봤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통한 이해 증진을 강조했다.
전날(2일)에도 박 대통령은 '한-이란 문화 공감 공연'과 '케이-컬처(K-Culture) 전시'를 참관하는 등 문화 외교를 펼쳤다.
청와대는 박물관 관람에 관해 "페르시아 고대 문화 및 이란 역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향후 한-이란 양국 문화 교류 촉진에 기여함으로써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 및 양자 관계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37년 설립된 이란 국립박물관은 이란 고대 시대부터 근대 시기까지 동서 간 문명의 교차지에서 꽃핀 페르시아 문화 및 이슬람 문화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유물 30여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한-이란은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양해각서) △우리 국립중앙박물관과 이란 국립박물관 간 협력 MOU △'2017년 문화 교류의 해'와 문화원 설립 관련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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