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옛 국정원 건물 7월 철거 

시민체육시설로 우선 활용…최종 용도는 '미정'

[편집자주]

옛 국정원 충북지부 © News1

16년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던 충북 청주시의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건물이 올해 철거된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낡고 답답한 건물이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에 따라 5월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7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정원 건물을 철거한다.

지난 해 9월 철거 계획을 세웠던 시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철거를 미뤄왔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 해 “건물을 헐어 운동시설로 사용하면서 나중에 용도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0년 37억7200만원을 들여 국정원 건물과 터를 사들인 시는 그동안 시민문화공간, 직지기록문화센터, 복합문화센터 등 활용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2005년 이후엔 활용 방안을 두고 시민 제안 접수까지 받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

시는 건물 철거 후 활용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용도를 정할 계획이다. 

옛 국정원 충북지부는 전체 6200㎡ 연면적 1377㎡ 규모로 3층 건물 3개 동이 있다.

wheni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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