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자 도플갱어' 헤이스 포르노도 찍는다
- (서울=뉴스1)손미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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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경선후보 테드 크루즈를 쏙 빼닮은 꼴로 유명세를 탄 여성이 포르노물까지 찍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시시피에 거주하는 21세 여성 시어시 헤이스는 지난 17일 한 TV쇼에 출연했다가 전국적 명사가 됐다. 상대방의 불륜 의심 등을 폭로하는 B급 쇼에 등장한 그 녀의 모습이 한참 열기를 더하는 공화당 경선 레이스의 주자 크루즈와 판박이였던 때문이다.
수 많은 웹사이트들이 헤이스와 크루즈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그 녀는 크루즈 도플갱어로 세인의 뇌리에 각인됐다.
하지만 헤이스 자신은 정작 크루즈를 잘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스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를 본 적도 그의 직위가 뭔지 모른다. 재선출되기 위해 일을 잘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가 대통령 후보인줄도 몰랐던 셈이다.
유명세에 돈 벌이 제안도 들어왔다. X햄스터 닷컴이라는 성인 인터넷 방송이 헤이스와 그 녀의 약혼자간 6분짜리 성관계 비디오를 1만달러(약 1143만원)에 사기로 제안한 것이다.
헤이스는 이를 수락했다. 청소부로 일하는 헤이스는 허핑턴포스트에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좋다. 특히 내 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사 주고 싶다"고 말했다.
공화 경선에서 선두 도널드 트럼프를 맹추격중인 크루즈에게 '여자 크루즈의 섹스 비디오'가 힘이 될 지 독이 될 지 주목된다. 크루즈는 기독교 근본주의에 충실한 보수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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