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야권연대 아닌 국민연대…캐스팅보트될 것"(종합)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40석 목표 위해 하루를 한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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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앞서 패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4.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4일 "저희 (총선) 목표는 40석이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해 하루를 한 달 처럼 쓰고 있다"며 "전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결과에 항상 책임져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만 다수 당선이 예상돼 거대 양당체제 타파라는 목표와 모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호남에서는 야권교체 열망이 무엇보다 크다고 본다"며 "더민주가 정권교체 가능하지 않다는 게 호남 유권자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총선 후 정책 추진을 위해선 "저희는 국민과 연대하겠다"며 "교섭단체가 되는 상황에서는 저희가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 전 야권연대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총선 후 소선거구제 변경,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헌법이 아닌 선거법 개정을 통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총선 이후에도 인재 영입을 꾸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에 꼭 필요한 분이고 지향점이 같다"며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대표의 정치적인 경륜과 '저녁있는 삶'으로 대표되는 진정성 있는 생각들을 후배 정치인들이 존경하고 있다"며 "손 전 대표의 경륜과 지혜를 (국민의당에 달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언급한 제3세력 정치결사체에 대해선 "국민의당 창당 때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번 총선이 끝이 아니라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대표직과 관련해선 "창당 때 추대됐다. 총선 끝나고 나서 바로 전당대회를 열게 돼 있다. 제 임기는 전당대회를 마련하고 나서 끝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을 꼽았다. 또 이 두가지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자신을 향해 '대권병 걸렸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대권병 걸린 사람이 (지난 대선에서) 후보를 양보하겠나"라며 "현재도 머릿 속에는 이번 총선, 국민의당이  총선 후 자리잡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저격 포스터'로 논란을 일으킨 자당 권은희 후보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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