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공범 구해요"…인터넷서 만나 상습절도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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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를 통해 함께 범행을 저지를 공범을 모집한 뒤 수도권 일대 전원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피의자들의 범행 모습. /사진=수원중부경찰서 © News1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함께 범행에 가담할 공범을 모집한 뒤 수도권 일대 전원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조모씨(36)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7시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전원주택에 인근 야산을 통해 진입, 창문을 떼어내고 침입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2700만원 상당이 들어있는 금고를 절취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양주·수원·광주·부천 일대에서 총 15차례에 걸쳐 6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씨는 범행에 가담할 공범을 찾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 '강자할사람', '절자할사람' 등 함께 강도와 절도를 하자는 뜻의 글을 올려 윤모씨(33)와 장모씨(42)를 만났다.



조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표차량을 이용했고, 한 차례는 윤씨와 다른 한 차례는 장씨와 범행을 하는 등 두 사람과 번갈아가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세 사람 모두 무직인데다 다수의 전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훔친 돈을 도박 등에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침입로 및 도주로 주변 CCTV를 분석, 신원 불상의 인물이 야산을 통해 버스를 이용한 것을 확인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자금과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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