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경쟁 더 치열해진다…올해 6곳 새로 문연다

롯데아웃렛 3개, 현대아웃렛 3개 등 6개 신규 오픈
신세계, 아웃렛 신규 출점없이 백화점에 주력

[편집자주]

지난해 2월 문을 연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 2015.2.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백화점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아웃렛의 경쟁이 올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신규로 6곳의 아웃렛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올해 각각 아웃렛 3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주요 백화점 중 아웃렛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웃렛 신규 출점은 없을 전망이다. 대신 백화점 증축과 복합쇼핑몰 오픈이 예정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진주점과 남악점(전남 무안), 의정부점 등 아웃렛 3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진주점은 약 3만㎡(약 9000평), 남악점은 2만8000㎡(약 8500평) 규모다. 의정부점은 극장과 마트 등 복합몰 형태의 '팩토리아웃렛'으로 추진된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3곳, 2014년에는 4곳의 아웃렛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판교점과 디큐브시티점 오픈 등 백화점에 공을 들인 현대백화점은 올해 아웃렛만 3곳을 출점한다. 예정지는 인천 송도신도시와 서울 동대문, 장지동이다. 인천과 동대문은 각각 3만9600㎡(영업면적 기준·4월 오픈), 3만9600㎡(1분기 오픈)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장지동 매장은 복합쇼핑센터인 가든파이브 내에 도심형 아웃렛으로 꾸민다.



이처럼 아웃렛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곳이나 출점이 예정돼 있어 유통공룡간 경쟁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두자리수 성장으로 백화점의 정체를 메워주던 아웃렛도 조만간 포화상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웃렛의 성장률은 초기에 20~30% 수준으로 높았지만 지금은 1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통업체의 경우 신규 출점이 없으면 성장도 없기 때문에 지금은 그나마 성장하고 있는 아웃렛 출점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웃렛의 성장엔진도 머지않아 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해 아웃렛을 내지 않은 신세계는 올해도 아웃렛 오픈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백화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신세계의 주력 매장인 강남점과 부산센텀시티점이 증축 개장한다. 신관 5개 층을 증축한 강남점은 8월, 야외 주차장이었던 B구역을 백화점으로 꾸민 부산센텀시티점은 3월 오픈한다.

이와 함께 김해점, 동대구점, 하남점 등 백화점 3곳을 신규로 오픈한다. 신세계의 백화점 신규 출점은 2012년 의정부점 이후 처음이다. 새로 문을 여는 3곳 모두 영화관, 식음시설 등과 어우러진 복합몰 형태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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