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위급상황 감지 센서 태그'…부경대 유학생, 개발

전자공학과 베트남 유학생 탕 씨, 국내 센서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편집자주]

배터리 없는 웨어러블 기기용 센서태그를 개발한 트란 비에트 탕(41)씨. (부산대 제공)© News1

 
부경대학교에서 유학중인 베트남 출신의 학생이 환자의 위급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태그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경대학교는 전자공학과에 유학중인 트란 비에트 탕(41·박사과정 3년)씨가 교통카드 등에 사용되는 근거리 무선통신 시스템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해 배터리 없이도 몸의 움직임 정보를 전송하는 '엑셀로미터 센서 태그'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탕 씨가 개발한 RFID 방식의 센서 태그는 배터리 없이도 리더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게가 가볍고 작은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센서 태그를 몸에 부착하고 있으면 그 사람의 움직임을 일정한 반경 내에 있는 리더기가 감지해 서 있는지 누워 있는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등의 3차원 정보를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이 센서 태그(Tag)를 독거노인이나 환자를 위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하면 갑자기 쓰러지는 등의 움직임을 파악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탕 씨는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바디모션 분석을 위한 배터리 없는 엑셀로미터 센서 태그(Batteryless Inertial Sensor Tag for Body Motion Analysis)로 최근 (사) 한국센서학회 주관으로 열린 2015 한국센서학회 종합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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