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주값 도미노 인상 본격화…충청도 소주 'O2린'도 5.5%↑

1일부터 인상 결정…"타 업체들도 원·부자재 가격 부담 커"

[편집자주]

O2린의 출고가는 기존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오르게된다. /사진 = 맥키스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 News1


국내 소주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출고가를 올린 데 이어 이날부터 충청도 지역 소주인 맥키스컴퍼니(전 선양)도 'O2린'의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O2린의 출고가는 기존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오르게 된다. 맥키스컴퍼니 역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30일부터 만 3년 만에 소주 출고가격을 5.62% 인상했다. 이에 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ml)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및 판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비롯한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그 동안 누적된 인상요인이 12.5%에 달해 값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출고가는 946원이며 무학 좋은데이의 출고가는 950원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소주 가격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원·부자재 부담이 큰 것은 맞다고 설명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소주 가격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값을 올리기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아직까지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무학 관계자는 "원·부자재 값이 올라 부담이 큰 것은 하이트진로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가격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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