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2개월만에 1% 회복…디플레 우려 걷힐까(상보)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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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 News1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보다 1% 상승했다. 0%대 저물가 행진이 12개월만에 끝났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멈춘 가운데 전월세가격, 농식품물가, 개인서비스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1%, 선선식품지수는 3.0%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2.0%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0.7% 하락했다. 전월세포함 생활 물가지수는 0.5% 하락했다. 

물가지수가 1%대를 회복한 것은 유가하락세가 둔화된 영향이 컸다. 석유류의 물가 기여도는 -0.85로 전년 -0.92에 비해 상승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해 3분기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4분기 4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는 60달러 중반에서 40달러 대까지 유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주택·수도·전기·연료 물가지수는 -0.2%로 지난 2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류·담배(50.0%), 음식·숙박(2.5%), 교육(1.8%), 식료품·비주류음료(1.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6%), 보건(1.4%), 의류·신발(0.9%) 등이 상승했다. 

교통(-6.1%), 주택·수도·전기·연료(-0.2%), 통신(-0.2%)은 하락했다. 

전월비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의류·신발(1.0%), 주택·수도·전기·연료(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5%), 음식·숙박(0.2%) 등이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1.1%), 교통(-0.7%), 오락·문화(-1.1%) 등은 하락했다.

향후 상승세가 이어져 디플레이션 우려를 걷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0.9%를 기록, 1%대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폭이 줄면서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월세 등 주택 비용, 개인서비스요금 등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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