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아들 청탁 의혹…野 조사 착수, 與 "오해 충분"

당무감사원 통해 '사실관계 확인' 나서… 與 "국회의원 신분으로 신중했어야"

[편집자주]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신기남 의원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교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차원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새정치연합은 27일 당무감사원을 통해 신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당무감사원은 직무에 관해 독립적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신 의원 관련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신 의원이 아들이 다니는 로스쿨 관계자를 만나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전날 배포한 성명에서 로스쿨 관계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모 마음에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코자 찾아간 것이고, 그런(압력 행사)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자식 귀한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부모가 자식이 졸업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학교에 찾아가진 않는다"며 "그럴 의도가 없다 해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국회의원 신분이라면 더 처신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문종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의혹의) 진위 여부를 잘 따져봐야겠지만, '압력'으로 느껴질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면 응당 국민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

많이 본 뉴스

  1.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2.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3. 박명수 "짝사랑했던 정선희? 보고 싶었다…마음 설레"
  4. 한혜진, 홍천 별장 반복된 무단침입에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 '뜻밖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