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엡도 파리테러 첫 만평…"테러범 엿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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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엡도 최신호 표지. © AFP=뉴스1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엡도가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와 관련한 만평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샤를리엡도가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 관련 만평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를리 엡도가 공개한 이번 만평에는 와인 잔과 술병을 든 남성이 술을 마시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몸에 총격을 받은 자국이 있는 이 남성은 피 대신 샴페인을 쏟아내고 있다. 

샤를리 엡도는 이 그림과 함께 "그들에겐 무기가 있다. 테러범 따위는 엿 먹어라. 우리에게는 샴페인이 있다"는 내용의 문구를 실었다.

이번 만평은 파리 테러로 카페에서 음료를 즐기거나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즐긴 프랑스인들이 사망했지만 테러가 이들의 일상을 흔들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로 이슬람 및 다른 종교를 풍자하는 칼럼을 써온 칼럼니스트를 잃은 샤를리 엡도는 당시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당시 테러로 샤를리 엡도의 판매 부수와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재정 위기에서 벗어났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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