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무는 버릇 고치겠다"…4세 원생 팔 깨문 유치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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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원생의 팔 4곳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군이 교사에게 물려 멍든  팔을  보이고 있다.(독자제공) 2015.10.26/뉴스1 © News1 정진욱


유치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원생의 팔 4곳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평소 깨무는 버릇을 갖고 있는 박모군(4)의 팔을 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로 유치원 선생 최모씨(34·여)를 수사중이다. 

원주시 단구동의 모 유치원 교사인 최씨는 지난 21일 유치원에서 원생인 박모군(4)의 왼쪽 팔부위 4곳을 깨물어 상처를 입혔다. 



박군의 모친인 강모씨(29)는 "'21일 오후 4시쯤 최선생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이가(박군) 평소 다른 아이들을 무는 버릇이 있어 훈육을 하다가 물었는데 상처가 생겼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아들이 무는 버릇이 있어 그냥 가볍게 혼내줬겠지'하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이의 왼쪽팔을 보니 어깨부터 손목위 까지 4군데나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어 놀랬다"고 말했다. 

박군의 부모는 23일 경찰서에 최씨를 신고했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유치원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은 "A씨를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B군과 부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해 혐의가 드러날 경우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r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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