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2015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 확정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다.

박인비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의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단일시즌 5개 대회 메이저대회 성적을 토대로 주어지는 '2015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이 상은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 60점, 2등에게 24점, 3등에게 18점 등 10위까지 각각 점수를 부여한다. 5개의 메이저대회가 모두 끝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상이 수여된다. 이 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인비는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으로 120점을 확보했다. 또 US오픈에서 공동 3위로 18점을 얻으면서 현재까지 총 138점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2위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74점)과의 점수 차가 64점으로 벌어져, 오는 9월 열리는 5번재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관계없이 상을 받게 됐다.

한편 시상식은 에빙앙 챔피언십 대회 중 치러질 예정이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