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이제 'CNG 하이브리드 시내버스'…대기오염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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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버스에 최초로 도입되는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부산시 제공>© News1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버스가 부산지역 시내버스에 처음 도입된다.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녹음광장에서 'CNG 하이브리드 버스 부산1호차 전달식'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 첫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재영 현대차 사용사업본부장, 이준명 삼성여객 대표이사, 박찬일 부산시내버스 운송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CNG 하이브리드 버스 1호차를 구입한 삼성여객(대표 이준명)은 총 130대의 버스를 보유한 부산 지역 시내버스 최대 업체로, 부산시내 CNG 자가 충전소 1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삼성여객이 현대자동차로부터 구입한 이 버스는 저속 운행 및 정차 시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고 속도가 올라가면 CNG를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버스다.

기종 CNG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최대 47%까지 감소된다.

차량가격은 2억7500만원이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빼면 업체 부담금은 실제적으로 대당 1억3900만원이다. 이는 일반 CNG버스보다 1600만원가량 더 비싼 금액이지만 유류비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더 경제적이다.

시에 따르면 연간 10만㎞를 운행했을 때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일반CNG버스보다 유류비가 1500만원가량 더 저렴하다.

영업용 버스 운행 연한이 9년임을 감안하면 이 기간동안 차량가격 차이를 상쇄하고도 1억1450여만원이 더 절감된다.

현대자동차에서 최초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된 이 버스는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150여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말까지 33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그동안 정부·지자체 등에서 실시한 평가와 타 지역 실차 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도 검증됐다.

박동진 부산시 대기관리팀장은 "이번 첫 도입행사의 의미가 다른 운수업체에서 도입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시민들에게 쾌적함을 선사해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mour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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