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산책할 때, 반려견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펫스쿨]"무조건 줄 잡아 당기지 말고 개 성향·심리 고려한 교정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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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면 절대 움직이질 않아요."  "내려놓으면 걷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안아주게 돼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위해 밖으로 나가면 개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며 하소연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실제 한 보호자는 반려견이 멈춘 장소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시간을 재보니 두 시간 가까이 됐다고도 했다.

개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걸어왔던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돌아가기 위함일 수도 있고, 체력이 고갈되어 잠시 멈췄을 수도 있다.

또 발바닥에 이물질이 끼어 걷기가 불편해서 일 수도 있고, 주변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이나 공포심 때문에 움직임을 멈췄을 수도 있다.



아니면 제자리에 멈추면 주인이 다가와서 안아주는 것이 학습 돼 그것을 바라는 것 일 수도 있다.

이밖에도 개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더 다양하다.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보호자들이 있다면 우선 나의 반려견이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고, 심리적인 부분을 활용해 교정을 시도해보자.

행동을 교정하려면 개에게 동기를 부여해 움직이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움직이지 않는 개는 간식 등으로 유혹을 해도 요지부동 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덮을 만큼 개에게는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자극'이 더 크기 때문이다.

개는 위험이나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런 개의 심리를 이용해 움직임을 유도해 본다.

다만 움직이지 않는 모든 개에게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체마다 성향과 환경, 신체능력 등이 달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준비물: 긴 리드줄, 짧은 리드줄, 목줄, 낯선 소리가 나는 도구, 보조자(헬퍼)

1. 목줄이 긴 리드줄을 연결한 상태에서 바닥에 개를 내려 놓는다(처음에는 경사가 있는 공원, 나무 또는 풀이 우거진 곳이 좋음)

2. 리드줄을 느슨하게 풀어 주고 주인은 혼자 걸어간다 

3. 개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떨어져서 마주보고 반려견의 이름을 부른다

4. 그래도 움직이지 않으면 보조자는 '소리자극'을 주어 개를 움직이게 한다(반드시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한다)

5. 몇 회 반복하고 짧은 리드줄로 교체한다

6. 리드줄을 바닥에 내려 놓은 채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7. 주인에게 돌아와 잘 걸으면 자연스럽게 리드줄을 잡아주고 함께 걷는다

8. 효과가 나타나면 나중에는 긴 리드줄로 산책을 한다(일반 리드줄도 괜찮음)

© News1


yoley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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