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기부한 사우디 왕자, 28세 연하 미모의 아내에 명차도 200대 보유

'100% 금수저' 아닌 절반은 자수성가

[편집자주]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60)과 왕자비 아미라 알 타윌(32). (사진= 네이버)

'아라비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60)가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알 왈리드 왕자는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전재산 320억 달러(약 35조 856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투자회사 '킹덤홀딩'의 회장이기도 하지만,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부는 순수한 내 자산에 한정된다"며 "투자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수저'로만 보지 마세요…절반은 자수성가



알 왈리드 왕자는 부친으로부터 빌린 돈 1만 5000달러와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한 15만 달러를 기반으로 1979년 투자회사 '킹덤홀딩'을 설립했다.

가문으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고 출발했지만, 그 이후에는 가문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힘으로 회사를 키웠다.

1981년 사우디아라비아 육군사관학교 독신자숙소 건설 프로젝트가 그 시작이었다. 이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업체 대리인 자격으로 진행한 그는 800만 달러 규모의 본계약을 수주해 회사를 급성장시켰고, 부동산 투자와 은행 M&A를 통해 킹덤홀딩을 굴지의 투자회사로 키워냈다.

1990년에는 위기에 빠진 씨티 그룹에 투자한 것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반탈 왕자의 넷째 부인 아미라 알 타윌(32). (출처= 네이버)

#어린 신부에게 히잡은 가혹하다…28세 연하 미모의 왕자비도 화제

2011년 중동에 민주화 바람이 불었을 때 '뉴욕타임스'에 아랍의 정치 및 사회개혁을 촉구하는 칼럼을 기고할 정도로 정치적 성향도 뚜렷하다. 또한 그는 뉴스코프, 트위터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아랍의 변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뜻이 있어서다.

알 왈리드 왕자는 그 때문에 아버지의 눈에 나 일찌감치 왕위 계승 서열에서 밀려났다.

그는 아내와 딸에게 히잡을 씌우지 않고 동반 외출을 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금지에 반대하는 등 개방적인 사고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알 왈리드 왕자보다 28세 연하인 아미라 알 타윌(32) 왕자비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녀는 알 왈리드 왕자를 적극적으로 내조하며 공식석상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집에 가면 람보르기니, 페라리가 200대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기 A380을 개인 전용 제트기로 구매한 최초 주문자이기도 하다. 그는 그 덕에 2009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그는 자동차광으로도 유명해서, 자택에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명차를 200대 이상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많이 본 뉴스

  1.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아내, 바람 의심받았다"
  2. "김정은 매년 처녀 25명 '기쁨조' 선발…성행위 담당 부서도"
  3. 밥 샙, 두 아내 유혹한 멘트 "나 외로워…남들보다 2배 크다"
  4. 한예슬, 법적 유부녀 됐다…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완료
  5. 박찬대 "김혜경 밥값 7만8천원에 어마어마한 재판…명품백은"
  6. "내연녀에겐 집도 사주고 우린 뭐냐" 아들이 아버지 토막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