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희대의 탈주극' 20여일만에 종료…1명 사살·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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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미국 뉴욕주 프랭클린카운티 듀에인 지역에서 탈주범 수색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뉴욕주 소재 교도소 탈옥범 1명이 경찰에 사살된데 이어 나머지 1명도 붙잡혔다. 이들이 교도소를 탈출한지 약 3주만에 탈주극은 종료됐다.

교도소 탈주범 중 한명인 데이비트 스윗(34)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국경에서 약 3k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미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한 스윗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 법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도 트위터를 통해 "뉴욕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히며 스윗의 체포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스윗이 현재 치료받고 있는 병원 밖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며 일부 주민들은 길었던 탈주범 추적이 끝난 데 대해 안도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 26일 스윗과 함께 교도소를 탈출한 재소자 중 한명인 리처드 맷(48)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캐나다 국경과 불과 16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사살됐다.

부검 결과 맷은 세관 및 국경경비국 요원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댄모라에 위치한 클린턴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맷과 스윗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삼엄한 경비를 뚫고 감방 벽에 구멍을 낸 뒤 탈옥했다.

이에 당국은 1300명이 넘는 인력과 헬기, 순찰차, 탐지견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들의 탈주를 도왔던 교도소 교도관 2명도 체포됐다.

한편 맷은 지난 1997년 한 남성을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으며 스윗은 경찰에게 22발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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