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고위, 그리스 새 제안 '긍정' 반응…타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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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중심에 있는 그리스 재무부 건물 위로 EU기와 그리스 국기가 게양돼 있다 © 로이터=뉴스1
유럽연합(EU)의 고위관리가 22일(현지시간)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제출한 새로운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수석참모인 마틴 셀마이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이 제안서가 "긴급 유로존 정상회담에서의 '진전을 위한 좋은 기반'(good basis for progress)이 될 것이다"고 적었다.

셀마이어 수석참모는 아울러 융커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확인했다.

그리스의 제안서에 대한 셀마이어 수석참모의 접수 확인과 개인적 평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긴급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5개월째 교착상태인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것으로, 그리스의 부채위기를 해결할 거의 마지막 기회로 간주되고 있다.

독일인인 셀마이어 수석참모는 독일어에 '아이네 장겐게부르트'(eine Zangengeburt)라는 표현이 있다며 "이는 '겸자분만'(鉗子分娩)이란 의미로, 산모가 난산을 겪을 때 태아를 겸자로 잡아 이끌어 낳게 하는 분만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U 고위관리인 셀마이어 수석참모의 이 같은 표현은 그리스의 제안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받아들여져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높인다.

그리스가 채권단으로부터 72억유로(약 9조224억원)의 구제금융 잔여 분할금을 받아내지 못할 경우 국가부도(디폴트)와 유로존 퇴출(그렉시트·Grexit)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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