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르스 지역사회 감염 발생시 13일 공무원시험 중단"
-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고유선 기자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 9일 브리핑…"시험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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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지역 감염이 발생할 경우 오는 13일로 예정된 공무원시험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9일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지역사회 감염이 한 건이라도 발생한다는 보고가 발생하거나 그에 준하는 위험 발생 시에는 13일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기획관은 "시험은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며 "현재까지 수험생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13만 수험생 중 한 명이라도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격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격리 통지서가 발급되는 데 격리 통지서를 받은 수험생은 서울시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관내 200여곳 고사장에서 시행되며 13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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