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르스 SNS 괴담 유포자 수사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메르스 관련 글들을 검토한 뒤 허위사실이라는 점이 확인되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30일 "메르스는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경찰이 허위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복지부의 의견을 들어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글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면 작성자와 유포자를 추적해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와 협조해 근거 없는 괴담이 퍼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pad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