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성훈 결승 희생플라이' LG, 두산 잡고 연패 탈출


                                    

[편집자주]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1사 만루 LG 정성훈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2015.5.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LG 트윈스가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4승 18패(9위)가 됐다. 두산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18승 11패(2위)가 되면서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잠실 라이벌전 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LG 선발 소사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는 실패했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호투, 많은 이닝을 끌어줬다. 두산은 선발 진야곱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3⅓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LG를 잘 막으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선수는 정성훈이었다. 정성훈은 연장 11회초 팀에 리드를 안기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외에도 정성훈은 1점 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취점은 2회말 두산이 올렸다. 1사 후 양의지의 2루타와 홍성흔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을 만들었다. 또 계속된 2사 2, 3루 찬스에서 나온 김재호의 2타점 3루타로 두산은 3-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LG는 4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정성훈의 행운의 안타와 이진영, 한나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손주인의 밀어내기 볼넷, 최경철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지규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왔고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4회말 두산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G도 이어진 5회초 정성훈의 1점 홈런에 힘입어 곧바로 따라 붙었다.

양 팀은 이후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LG는 6회초와 7회초 주자를 득점권에 출루시켰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산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타구가 2루방향 깊숙한 곳으로 향했지만 2루수 박지규의 호수비에 막혔다. 9회말에도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이 병살타를 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11회초 LG는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의 안타, 김용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성훈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왔고 LG는 5-4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LG는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상대 투수 이현호의 폭투로 2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11회말 두산을 무득점으로 막고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yjra@

많이 본 뉴스

  1. "이게 진짜 삼겹살…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2.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3.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4. '최우성♥' 김윤지, 임신 8개월차 섹시 만삭 화보 "안 믿긴다"
  5. 18일간 문자 폭탄 신촌 그 대학생…열받은 여친이 청부 살해
  6. '편의점 취업' 부부, 마음대로 먹고 쓰고…'현실판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