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러 간 아파트서 머리 감다 덜미


                                    

[편집자주]

금품을 훔치러 아파트에 침입, 머리를 감으며 여유를 부리던 4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2일 상습절도 혐의로 백모(42)씨를 구속했다.

백씨는 지난해 10월15일 오후 8시25분 경북 구미시 인의동의 네일샵에 침입해 800만원짜리 산악자전거와 액세서리 등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대구와 구미지역의 식당, 사무실 등지에서 32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백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45분 김천시 대광동 손모(70·여)씨의 아파트에 방범창을 뜯고 침입했다가 훔친 물건을 찾지 못하자 욕실에서 머리를 감았고, 때마침 귀가한 손씨가 "남편인가요"하고 묻자 백씨는 "아닙니다. 잠시 온 손님입니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손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를 치자, 방범창으로 달아난 백씨는 아파트 아래 폭 100m의 하천을 헤엄쳐 건너간 뒤 갈대밭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pen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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