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개막공연 종묘제례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오는 9월 18~19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의 종묘제례악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고 31일 밝혔다.

양국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문화 예술 각 분야 총 117건의 '제1차 공식인증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종묘제례악은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돼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문화유산이다.



국립국악원은 종묘제례악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악단원 50명, 무용단원 35명 등 총 85명이 출현하는 대형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종묘제례악을 단순히 재현하는 수준이 아니라 모든 장을 선보이며 한국의 제례문화와 궁중예술의 정수를 보이는 종합 무대예술로 승화돼 프랑스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지난 2010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국민 간 교류와 이해 증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5-2016년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월 양국은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 측은 한국예종 연극원 교수인 최준호 예술감독을 대표로 전시, 공연, 문화정책, 문학, 영화, 만화 분야에서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프랑스 측 조직위와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왔다. 

조직위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제2차 공식인증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분야의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서 '프랑스 내 한국의 해'(2015년 9월~2016년 8월)와 ‘한국 내 프랑스의 해’(2016년 1월~2016년 12월)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는 오는 5월 중 양국 조직위원회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사업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사업으로 채택되어 예산 및 행사 홍보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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