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시즌 연속 통합 챔프 1승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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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챔피언 등극을 위해 1승만 남겨 뒀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휴스턴와 박혜진의 '폭풍 득점'을 앞세워 60-50으로 승리, 2승1패를 기록했다.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만 더하면 또 한번 통합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26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경기에서 휴스턴(우리은행)이 비키바흐(국민은행)의 수비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5.3.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우리은행은 17-15로 시작한 2쿼터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작과 함께 휴스턴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면서 24-15로 점수차로 벌렸다. 그 사이 KB스타즈는 무득점으로 긴 침묵을 이어갔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KB스타즈가 변연하와 비키 바흐의 4득점으로 24-19로 쫓아오자 또 휴스턴이 나섰다. 이승아의 2점슛에 이어 휴스턴도 2점을 추가하며 28-19로 도망갔다.

쫓아오면 도망가고, 또 따라오면 달아났다. 언제나 맨 앞에 휴스턴이 있었다.

28-21에서 휴스턴은 연속 4점을 뽑아낸 것을 신호탄으로 2쿼터 종료 1분38초를 앞두고 박혜진이 39점째를 올릴 때까지 KB스타즈의 공격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39-21로 18점을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43-23, 20점차의 리드를 지켰고 끝까지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은 2쿼터에만 16점을 올리는 등 18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박혜진도 14득점으로 중심 선수 몫을 다했다.

KB스타즈는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스트릭렌이 2쿼터까지 4득점에 그치는 등 시종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를 거친 탓인지 모두 체력적으로 힘겨운 모습이었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은 27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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