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테러] 경찰, 대사관 경호요청으로 뒤늦게 7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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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다. 2015.3.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간사 김기종(55)씨에게 테러를 당해 부상을 입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가족을 대상으로 경찰이 7명의 경호전담인력을 뒤늦게 배치했다.

    

5일 서울경찰청(청장 구은수)은 테러사건 이후 미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서울경찰청 직할대인 외빈경호대 소속 요원 7명을 리퍼트 대사 부부에게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사관의 별도 요청이 있을 때까지 경호인력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우선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4명을 급파했고, 나머지 3명은 리퍼트 대사의 부인을 밀착 경호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은 5일 현재 주한외국대사 중 경찰 경호를 받는 대사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훈령에 의거해 요인경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경찰의 요인경호를 받는 대상은 국회의장을 비롯해 3부 요인 등 수십 명에 불과하다.

    

서울경찰청은 외사과 소속 주한미국대사관 연락관이 대사관과 상시 연락을 통해 경호, 경비 등을 협의하는데 이날 테러가 발생하기 전 미국대사관 측으로부터 별도의 경호요청을 받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 안에 서울청 외사과 소속 대사관 연락관이 있었지만 행사가 시작하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종로경찰서 소속 정보관과 형사 1명도 행사장 내에 있었지만 사전에 김씨의 테러를 막지는 못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주일미국대사인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 방한 당시 요청이 와 경호를 한 적이 있지만 그 외 주미대사관 측에서 특별한 경호요청은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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