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사우디로 이동…살만 국왕과 정상회담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 논의..무그린 왕세제 등 왕실家 대면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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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바얀궁에서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5.3.2/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지난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웨이트 동포대표단을 접견하는 것을 끝으로 쿠웨이트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고 2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이동한다.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살만 당시 왕세제의 방한 이후 4개월 만으로 주요의제는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과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ICT 등 양국 간 실질 협력관계 증진 방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기전략 2005~2024'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는 '장기전략'을 통해 석유화학, 의료, 교육,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광업, 제조업(자동차, 부품, 가전, 금속, 포장재, 건설자재, 태양에너지) 등 '포스트-오일' 시대를 맞아 기존 에너지·건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산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ICT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부문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조성, 우리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차기 왕위 계승자들인 무그린 왕세자와 무함마드 나이프 제2왕위계승자도 각각 접견하는 등 왕실 최고위 인사들과의 적극적인 대면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은 다음 날인 4일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동포 오찬간담회, 알 왈리드 빈탈랄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킹덤 홀딩회사 회장·하심 압둘라 알 야마니 원자력 재생에너지 원장 접견 등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저녁 아랍에밀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로 이동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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