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포스트 오일 시대 상생협력…제2 중동 붐을”

출발 전 기내에서 취재진에 중동순방에 강한 기대감 강조

[편집자주]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객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차례로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2015.3.1/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중동 4개국 순방에 앞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맞아 전방위 상생협력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웨이트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우리 경제사절단 숫자가 많다. 대기업이고 중소기업이고 할 것 없이 관심이 많다"면서 이번 중동순방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옛날에 오일쇼크로 갑자기 경제가 탄력을 잃을 뻔 했다가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나라가 발전했다"면서 "이번에 제 2 중동의 붐을 일으키자 하는 것도 중동지역 국가들과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들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서 원전도 건설하고 플랜트, 에너지 뿐 아니라 보건, 의료,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하려고 한다. 우리 다양한 기업들과 서로 협력할 일이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총 11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협력분야도 에너지, 건설 뿐 아니라 보건, 의료, 금융, ICT 등으로 다각화됐고, 중소·중견기업 참여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외교와 함께 우리 측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및 순방국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각국별 경제계 대표인사 200~30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찾아 '중동 세일즈 외교'를 강화한 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장만 생각해 갖고는 우물 안 개구리식이라 발전을 못한다"면서 "외교를 통해 경제지평을 넓혀야 나라 경제도 발전하지 우리끼리 어떻게 해 보겠다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렇게 (순방을) 열심히 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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