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문경은 "2위 불가능하지 않아…끝까지 해보겠다"

이동남 "모비스전 승리 나쁘게 작용…개인기 치중한 공격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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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 경기에서 문경은 SK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5.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다시 한 번 2위 싸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74-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SK는 2위 원주 동부를 한게임차로 추격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상오, 김민수, 최부경, 박승리 등 포워드들의 활약이 좋았다"면서 "박승리는 수비에서 제몫을 해줬고, 박상오, 김민수, 최부경은 셋이 합해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우리팀은 40개 이상의 팀 리바운드와 60점대 초반의 실점이 '승리공식'"이라며 "선수들도 이 부분을 잘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쿼터 막판 추격을 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의 지역방어를 1, 2쿼터에는 잘 뚫었는데, 4쿼터 단발성 공격이 많이 나오면서 애를 먹었다"면서 "심스를 투입해서 리바운드 싸움을 하려고 했고, 다행히 점수차가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는 다음달 1일 동부와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문 감독은 이에 대해 "순위에 연연을 하지 않는다해도 경기를 이겨야 좋은 흐름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면서 "오늘 이기면서 (2위가)불가능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지만 끝까지 한 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패한 KGC의 이동남 감독은 "모비스전에 크게 이긴 것이 안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면서 "야투율은 떨어질 수도 있다. 공격이 안 될 때는 수비로 풀어나갈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잘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도 조직적인 공격은 거의 안 나오고 개인기에 치중하는 공격 뿐이었다"면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가 많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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