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손님 맞고, 객실료는 경매로…'이상한 호텔' 7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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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7일 일본 나가사키현에 문을 여는 헨나호텔(Henn-na Hotel)에서는 로봇이 손님의 체크인을 돕는다. (하우스텐보스) © News1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로봇이 호텔 안내 데스크에서 손님의 체크인을 돕는다. 그 옆에는 분주하게 손님의 짐가방과 세탁물을 운반하는 또다른 '로봇 직원'이 보인다.


오는 7월 17일 일본 나가사키현의 네덜란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에 문을 여는 '헨나호텔(Henn-na Hotel·이상한 호텔)'에서 펼쳐질 풍경이다.


히데오 사와다 하우스텐보스의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호텔을 만들 것"이라며 "이런 호텔 1000개를 전세계에 세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헨나호텔은 총 10대의 로봇을 직원으로 고용하며 이 중 3대는 사람의 외형과 똑같이 만들어진 '액트로이트 로봇'이다.


이 로봇들은 고객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유창한 수준의 일본어·중국어·한국어·영어를 구사하게 된다.


헨나호텔에 도입되는 신기술은 로봇 직원뿐만이 아니다. 객실 문은 카드키가 아니라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열리고 방 안 온도는 고객의 체온을 감지해 자동 조절된다.


객실 요금은 경매로 정해진다. 싱글룸 1박의 경매가는 60달러(약 6만5천원)부터 시작된다.


오는 7월에는 총 144개의 객실 중 72개의 객실을 개방하고 나머지는 2016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imp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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