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속수무책, 삼성 1155일 만에 또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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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없다. 이래저래 모든 수를 써 봐도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답답하기만 했다.

삼성이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60-70으로 패했다. 8승34패로 꼴찌다. 2011년 11월13일부터 12월15일까지 역대 최다 14연패를 당한 이후 1155일만에 또 10연패에 빠졌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상섬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5.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지난해 12월30일 KGC전에서 72-71로 승리한 이후 멀고 먼 승리였다. 올해 들어 1월1일 KCC전에서 69-7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올 시즌 최다인 10연패를 기록했다.

KT는 1월22일 KCC전에서 85-74로 승리한 이후 빠졌던 3연패에서 벗어나며 20승22패로 6위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내외곽 모두 제대로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골밑에선 김준일이 고군분투했지만 김현민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고, 가르시아와 클랜턴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외곽에서 슛을 난사했지만 적중률이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턴오버였다. 16-20으로 시작한 2쿼터 초반 22-20으로 잠시 앞서갔지만 잇단 실책으로 분위기를 다시 KT에게 넘겨준 뒤 줄곧 끌려 다녔다. 결국 턴오버 14개를 범하면서 스스로 자멸한 모양새였다. 

KT는 김현민이 힘을 냈다. 65-5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가르시아에게 5번째 파울을 범해 코트에서 나갈 때까지 팀내 최다인 15점과 4리바운드로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36-30으로 앞선 3쿼터 초반 연속 5점을 올리면서 42-30으로 도망가는데 앞장 섰고, 4쿼터 중반까지 오코사와 함께 팀 득점을 주도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KGC는 이날 안양체육관에서 동부전에서 팀 복귀전을 치른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71-66으로 승리했다. 이정현은 2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면서 홈 팬들에게 기분 좋게 귀환을 알렸다. 

KGC는 2연승과 함께 17승25패로 8위, 동부는 27승14패로 3위를 기록하며 순위 변동은 없었다.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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