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G플렉스2'에 지원금 30만원…판매가 59.9만원
-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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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플렉스2'가 50만원대로 시장에 풀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고가 89만9800원의 G플렉스2에 월정액 9만원대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법정 최대 지원금인 30만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판매가는 59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판매를 개시하며, KT는 아직까지 초도물량을 공급받지 못해 출고가와 지원금을 공시하지 못했다.
통상 최신 스마트폰에 10만원대 내외의 지원금이 지급됐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지난해 9월말 출고가 95만7000원으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에는 같은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8만~11만원대의 지원금이 공시된 바 있다. 그러나 G플렉스2에는 고가요금제뿐 아니라 중저가 요금제에도 20만원대 중후반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특히 LG유플러스에서의 판매가가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월정액 3만원대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25만원을 지급하며 4만~5만원대 요금제에도 26만원가량을 지급해 60만원대 판매가로 구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3만~5만원대 요금제에 10만원에서 15만6000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신제품이 부재해 프리미엄 최신 스마트폰 G플렉스2의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경쟁사에서 최신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G플렉스가 초기 시장을 선점할 만한 제품으로 판단돼 평균보다 많은 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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