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사고 용의자, 경찰에 자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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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유력한 용의자 허모(37)씨가 경찰에 자수한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경찰서에서 박세호 서장이 취재진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서장은 용의자 허모씨가 11시8분 경찰서에 아내와 들어와 자수하고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2015.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자수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8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용의자 허모(37)씨가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부인과 함께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경찰서 쪽문으로 들어와 본인이 사고 용의자임을 밝혔다.

경찰은 허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가법상 도주차량죄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9일 뺑소니사건전담본부장인 박세호 흥덕경찰서장이 용의차량 특정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남궁형진 기자
앞서 경찰은 이날 사고현장 주변에서 추가로 확보된 CCTV 영상을 시간대 별로 분석한 결과 지금껏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지목된 BMW5가 아닌 윈스톰 차량이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이 같은 발표가 언론 등에 보도된 뒤 “남편이 용의자 같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용의자 확보에 급물살을 탔다.

이 여성은 경찰에 “사고 당일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했지만 술에 취해 자세한 내용을 기억 못하고 있다"며 ”남편을 설득해 자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길을 건너던 강모(29)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강씨가 사범대학 졸업 뒤 생업을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해왔고 출산을 3개월 가량 앞둔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귀가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차량과 용의자를 찾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으며 사고 당시 상황과 도주로 등을 추측하기도 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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