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왜 안 파냐"…소비자 불만 '급증'


                                    

[편집자주]

소비자가 담배가격 인상에 대해 느꼈던 불만과 불편을 실제로 입증하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소비자상담동향을 조사한 결과 담배 관련 상담이 411건으로 전월 대비 302.9%(309건)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담배 관련 상담은 2013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월 별 50건을 밑돌다가 9~11월에 평균 100건에 육박했고 12월에 400건을 넘어섰다.

소비자원은 올해부터 실시된 담배 가격인상을 앞두고 편의점 등 일부 담배 소매점에서 판매수량을 제한하거나 판매를 거부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상담이 소비자의 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례별로 보면 담배 판매 수량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피해구제로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은 없었다"며 "판매 거부 행위는 일차적인 보상 관계로 성립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12월 소비자상담 유형을 보면 담배 이외에 점퍼, 자켓 등 겨울철 의류와 전기매트류 상담이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 이 품목들은 통상 겨울철에 상담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점퍼, 자켓, 사파리 등 의류 3종 상담은 1919건으로 전월 대비 8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기매트류 상담은 971건으로 26.9%,  가스보일러 상담은 379건으로 77.9% 증가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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