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억류 인질 192명 약 3주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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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의 습격으로 살던 마을에서 떠나 이재민 신세가 된 주민들. © 로이터=뉴스1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붙잡고 있던 인질 192명을 석방했다고 군사 소식통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동부 요베주 주도 다마투루에서 약 20km 떨어진 카타르코 마을 지도자 고니 마리는 AFP통신을 통해 "보코하람이 이달 초 납치한 우리 여성 192명을 석방했다"며 "4대의 트럭에 나뉘어 2차례에 걸쳐 다마투루에서 8km 떨어진 기르부와 마을에 내려놓고 갔다. 여성들은 이후 정부시설에 수용됐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지난 6일 카타르코 마을을 급습해 남성 25명을 죽이고 여성과 어린이 218명을 납치했다.

당시 보코하람은 카타르코 인근 부니야디에서 현지 자경단이 보코하람 조직원들을 살해, 체포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요베주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보코하람의 공격이 빈번해 당시 사건은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

마리는 여성들이 풀려난 이유가 "보코하람과 함께 싸우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보코하람에 합류해 함께 싸우기를 거부하자 다른 불신자(infidel)들에게 가버리라며 풀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 26명의 어린 남자아이들이 보코하람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반란사태를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달 14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조너선 대통령은 이날 보코하람 근거지인 보르노주 마이두구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내가 재선된다면 안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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