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컨디션 걱정 한방에 날린 폭발적 무대…플투·거미 전국투어 시작
-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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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THE 끌림' 이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THE 끌림' 공연을 가졌다. 연말 막바지 한파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투어 첫 공연답게 대구 팬들은 환희, 브라이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들려주는 그들의 히트넘버들이 이어질 때마다 열화와 같은 환호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환희는 장장 3시간여에 걸쳐 23여곡을 소화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드리브로 최근 컨디션 악화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대구 팬들 호응이 엄청 화끈하다. 전국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이곳의 열정이 남다른 것이 느껴진다"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환희는 특별한 팬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팬 한 분이 오늘 저희 음악을 들으러 처음 용기내 사람이 가득한 이곳에 오신 걸로 안다. 지금 많이 힘드실지도 모르겠다"며 "저희 음악을 듣고 힘을 낸다고 들었다. 오늘 저희 음악에 많은 위로와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희는 또 "저희 또한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힘들 때 위로를 받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합동 콘서트 'THE 끌림'은 내년 1월 부산과 인천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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