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무원연금특위 '대학생 감시단' 발족

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 "의원 14명 감시해 SNS에 알릴 것"

[편집자주]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연금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대학생공무원연금개혁감시단(대연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구성 및 운영 규칙'에 관한 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 정의당 1명 등 총 14명의 연금특위 구성을 마쳤다.

운동본부는 "특위 위원들에게 (연금을) 개혁할 의지가 있는지를 지켜보고 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감시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오는 1월 초 발족을 앞둔 대연단은 특위 위원들의 활동을 감시해 SNS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양준모 공무원연금개혁 국민운동본부장은 "매년 약 2조5000억원의 세금으로 공무원연금을 보전해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보전액에 대한 이자를 환산하면 하루에 300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번에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면 재정 고갈과 함께 미래 세대에게 큰 세금 부담을 지게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은 공무원연금을 단 하루라도 빨리 개혁하기 위해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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